아프리카 대백과사전009 탄자니아 잔지바르 창구섬 인류의 기원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by 조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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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opsis

창구섬(Changu Island)은 잔지바르 스톤타운 바하리아 힌디 해변(Baharia Hindi Beach)에서 11시 방향, 북서쪽 6km에 위치한 조그만 섬입니다. 잔지바르의 인근에는 창구섬(Changu Island) 외에도 페인지 섬(Pange Island), 무로고 섬(Murogo Island), 정서편의 보 비치(Bawe Beach), 북쪽의 Chapwani Sand Bank, 챕와니 섬(Chapwani Island), 키반디코 섬(Kibandiko Island) 등 수많은 섬이 산재하고 있습니다만, 창구섬(Changu Island)은 아름다운 해변은 물론 감옥이 건설된 역사와 알다브라 자이언트 육지거북(Aldabra Giant Tortoise)의 서식지로 당일치기 여행자에게 최고의 관광지 겸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아프리카 대백과사전(Africa Encyclopedia)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세계여행을! B

감옥(Prison Island), 검역소(Quarantine Island)에서 휴양지로 : 1860년대까지 창구섬(Changu Island)은 잔지바르 최초의 술탄 마지드 빈 사이드(Majid bin Said)가 흑인 노예를 매매하는 아랍 상인에게 선물한 중개지로 사람이 살지 않았습니다. 1893년에 이르러서야 잔지바르를 점령한 영국 장관 로이드 매튜스(Lloyd Mathews)가 최초로 창구섬(Changu Island)을 구입, 감옥 시설을 설치하였습니다만 실제로는 죄수를 수용한 적이 없습니다. 아프리카 지역에서 황열병 등의 전염병이 창궐할 때 잔지바르를 항해하는 선박의 선원을 검역하고, 환자를 치료하는 독립된 공간으로 활용되었습니다. 그러나, 선박이 항해하지 않는 시기에는 유럽인에게 풍토병으로부터 안전한 아프리카 휴양지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창구섬(Changu Island)은 감옥도, 병원도 아닌 관광지로 새롭게 부상하게 됩니다.

알다브라 자이언트 육지거북(Aldabra Giant Tortoise) : 동아프리카 세이셸의 영국인 총독이 1919년 선물한 멸종위기종 알다브라 자이언트 육지거북(Aldabra Giant Tortoise) 4마리가 창구섬(Changu Island)의 기후에 잘 적응해 현재 수백 여마리로 증가하여, 창구섬(Changu Island)만의 독특한 자연경관이자 관광꺼리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알다브라 섬(Aldabra)는 세이셸(Seychelles)에 속하지만 지리적으로 세이셸(Seychelles)보다 잔지바르 섬과 더 가깝습니다. 과거 서인도양에는 자이언트 육지거북(Giant Tortoise)가 번성하였으나, 현재는 알다브라 섬(Aldabra)을 제외하면 대부분 멸종하였기 때문에, 창구섬(Changu Island)은 자이언트 육지거북(Giant Tortoise)의 연구와 보호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거점으로 세계 동물 보호단체(World Animal Protection)의 관리 하에 있습니다. 창구섬(Changu Island)을 방문하면, 사람 머리만한 양배추를 먹느라 분주한 알다브라 자이언트 육지거북(Aldabra Giant Tortoise)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등껍질에 새겨진 숫자는 나이(Age)입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2000) 스톤타운(Stone Town) : 아프리카, 인도, 중동을 잇는 지리적 요충지, 잔지바르(Zanzibar) : 세계지도를 보면 잔지바르(Zanzibar)는 아프리카 동부의 작은 섬이지만, 중동과 아프리카, 아프리카와 인도를 잇는 중간 지점으로써 아랍상인과 인도상인의 교역처로 매력적인 지리적 요충지입니다. 상식적으로는 인도양을 향한 잔지바르 동쪽에 항구가 개발되어야할 것이지만, 200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스톤타운(Stone Town)은 잔지바르 서편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는 잔지바르가 자체 생산하는 산물보다는 아프리카와 중동을 잇는 중개무역 중심지로 발전하였기 때문입니다. 아프리카-중동 간의 노예 무역, 향신료 무역의 중심지로써 수백 년간 기능한 덕분에 현재까지도 숱한 관련 유적이 보존되어 있고, 현대에는 유럽인의 아프리카 여행지 겸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하우스 호텔(Africa House Hotel) 선셋바(The Sunset Bar) : 잔지바르 스톤타운의 서쪽 해안가에는 전망 좋은 카페, 레스토랑, 숙박시설이 밀집해 있습니다. 아프리카 하우스 호텔(Africa House Hotel)의 선셋바(The Sunset Bar)는 이름 그데로 인도양으로 지는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명소로 음료는 물론 뷔페(Buffet)와 코스 요리까지 제공하는 근사한 레스토랑 겸 카페입니다. 해가 지기 전에 얼른 방문해 적당한 자리를 잡고, 식사를 즐겨봅니다. 해가 지면 물담배(Shisha)도 하나 주문해 봅시다. 다양한 색채의 과일향이 코끝을 간질이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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