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대백과사전014 보츠와나 부시맨 빌리지 인류의 기원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by 조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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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opsis
부시맨(Bushman)? 산족(Saan peoples)! : 보츠와나, 나미비아의 거대한 사막 지역부터 남아공까지 아프리카 중남 지역에서 만날 수 있는 수렵채집민족은 코이코이족(Khoikhoin), 산족(Saan peoples), 이를 합쳐서 코이산족(Khoisan) 등으로 불립니다. ‘수풀 속의 사람’이란 의미의 부시맨(Bushman)은 영화 제목으로도 친숙하지만, 차별적인 의미가 있어 현재는 학술적인 표현의 산족(Saan peoples)이 주로 사용되지요. ‘인류의 고향, 아프리카’의 전통부족답게 산족(Saan peoples)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인류’이지만, 보츠와나의 5만 여명을 비롯해 나미비아, 남아공, 앙골라, 짐바브웨 등에 채 10만이 되지 않는 소수부족으로 소멸해 가는 상황입니다. 보츠와나의 부시맨 빌리지(Bushman Village)는 탄자니아의 마사이 빌리지(Masai Village)와 함께 아프리카 여행자들이 방문하는 전통 부족 마을로, 현재까지도 인류의 원형에 가까운 생활양식을 지키고 있어 관광객 뿐 아니라 인류학자의 탐구대상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아프리카 대백과사전(Africa Encyclopedia)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세계여행을! B
산족의 보금자리, 간지(Ghanzi) : 보츠와나 중서부의 간지(Ghanzi)는 나미비아의 동부와 맞닿은 접경 지역으로 오래전부터 산족(Saan peoples)이 거주하였습니다. 산족(Saan peoples)은 척박한 간지(Ghanzi)에서 생존하기 위해 수렵과 채집에 의존하였으나, 현대에 이르러서는 유럽의 농부들이 조성한 대규모 농장에서 인부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회의 변화에 의한 것이기도 하지만, 보츠와나 정부가 동물 보호를 목적으로 소수 민족에게도 동물의 사냥을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즉 수렵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산족(Saan peoples)이 생존할 수 없게 된 셈이지요. 결국 일부의 산족(Saan peoples)은 간지 트레일블레이저(Ghanzi Trailblazers)를 비롯한 소수의 부시맨 빌리지(Bushmen Village)에 고용(?)되었고, 관광객의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일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상 관광객이 인적이 드문 곳에 거주하는 산족(Saan peoples)을 직접 만나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입니다.
부시맨과의 만남 : 부시맨 빌리지(Bushmen Village)에서 만난 그들은 술이나 담배도 하지 않을뿐더러 천 한 조각으로 몸을 가리고, 나무로 된 활, 약간의 먹거리를 제외하면 극도로 검소한 생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영화 부시맨(The Gods Must Be Crazy)(1980)은 전형적인 미국식 코미디 영화로 그들을 지극히 어리석게 묘사했습니다만, 현대 문명이 아프리카 전역을 뒤덮은 지금 이 순간에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옛 모습을 유지하는 그들의 모습은 종교에 헌신한 구도자를 연상케 합니다. 부시맨 빌리지(Bushmen Village)의 체험 프로그램은 1시간의 부시워크(Bushwalk)와 일몰 이후 전통 공연(Traditional Performance), 2 파트로 이루어집니다. 영어를 할 줄 모르는 산족(Saan peoples)의 츠와나(Setswana)를 다시 영어로 통역해 주는 가이드가 모든 일정에 동참합니다.
부시워크(Bushwalk) : 숙소 주변의 자연 속에서 그들이 어떤 것을 어떻게 채집하는지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부시워크(Bushwalk)라고는 하지만 실제로 걷는 거리는 얼마 되지 않으니 어린이라도 부담없이 참가할 수 있습니다. 정확하게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약초마다 두통을 잊게 해주거나 배고픔을 달래주고, 등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으며 동물을 사냥하기 위해 화살에 바르는 독 등 자연에 숨겨진 다양한 약초와 그의 효능을 설명합니다. 또한 타조알(Ostrich Egg)을 물통삼아 손을 씻기도 하고, 그들이 소유한 최소한의 물품 중에서 가장 소중할 행낭(Bag), 활, 화살 등을 선보입니다. 비록 부시맨 빌리지(Bushmen Village)란 극도로 상업화된 공간에 거주하며, 전 세계 관광객들과 만나면서도 약간의 팁 이외에는 그 어떤 대가도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숱한 관광객을 사로잡은 전문가(?)답게 사진 촬영은 흔쾌히 수락하니 그리 부담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전통 공연(Traditional Performance) : 산족(Saan peoples)의 생활을 묘사한 춤과 노래로 부시맨 빌리지(Bushmen Village) 한켠에 마련된 캠프파이어를 무대로 진행됩니다. 여자와 늙은 사내가 바닥에 앉아 무슨 뜻인지 모를 노래를 부르며 박자를 맞추는 가운데 세 명의 남자가 다리와 팔을 흔들며 춤을 추지요. 사내들의 발에는 수많은 조개를 연결한 조개발찌가 걸려 있는데 여기서 잘그락 거리는 독특한 소리가 공연 내내 납니다. 그들의 춤은 주로 사냥을 가서 야생 동물을 만나 피하거나, 혹은 사냥에 성공하거나 땅 속의 각종 열매를 캐내오는 생활상을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동물을 묘사하는 장면이 순수하면서도 역동적이지요! 특히 코브라를 만나 깜짝 놀라 나자빠지는 장면이 일품입니다. 크고 짧은 노래를 십여 곡 반복하며 마지막에 모든 관람객과 함께 다리를 흔드는 특유의 춤을 함께 추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쌀쌀한 밤 날씨에도 땀을 흘릴 정도로 열정을 다한 그들의 노고에 박수와 감사를 보냅니다.
산족의 보금자리, 간지(Ghanzi) : 보츠와나 중서부의 간지(Ghanzi)는 나미비아의 동부와 맞닿은 접경 지역으로 오래전부터 산족(Saan peoples)이 거주하였습니다. 산족(Saan peoples)은 척박한 간지(Ghanzi)에서 생존하기 위해 수렵과 채집에 의존하였으나, 현대에 이르러서는 유럽의 농부들이 조성한 대규모 농장에서 인부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회의 변화에 의한 것이기도 하지만, 보츠와나 정부가 동물 보호를 목적으로 소수 민족에게도 동물의 사냥을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즉 수렵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산족(Saan peoples)이 생존할 수 없게 된 셈이지요. 결국 일부의 산족(Saan peoples)은 간지 트레일블레이저(Ghanzi Trailblazers)를 비롯한 소수의 부시맨 빌리지(Bushmen Village)에 고용(?)되었고, 관광객의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일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상 관광객이 인적이 드문 곳에 거주하는 산족(Saan peoples)을 직접 만나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입니다.
부시맨과의 만남 : 부시맨 빌리지(Bushmen Village)에서 만난 그들은 술이나 담배도 하지 않을뿐더러 천 한 조각으로 몸을 가리고, 나무로 된 활, 약간의 먹거리를 제외하면 극도로 검소한 생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영화 부시맨(The Gods Must Be Crazy)(1980)은 전형적인 미국식 코미디 영화로 그들을 지극히 어리석게 묘사했습니다만, 현대 문명이 아프리카 전역을 뒤덮은 지금 이 순간에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옛 모습을 유지하는 그들의 모습은 종교에 헌신한 구도자를 연상케 합니다. 부시맨 빌리지(Bushmen Village)의 체험 프로그램은 1시간의 부시워크(Bushwalk)와 일몰 이후 전통 공연(Traditional Performance), 2 파트로 이루어집니다. 영어를 할 줄 모르는 산족(Saan peoples)의 츠와나(Setswana)를 다시 영어로 통역해 주는 가이드가 모든 일정에 동참합니다.
부시워크(Bushwalk) : 숙소 주변의 자연 속에서 그들이 어떤 것을 어떻게 채집하는지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부시워크(Bushwalk)라고는 하지만 실제로 걷는 거리는 얼마 되지 않으니 어린이라도 부담없이 참가할 수 있습니다. 정확하게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약초마다 두통을 잊게 해주거나 배고픔을 달래주고, 등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으며 동물을 사냥하기 위해 화살에 바르는 독 등 자연에 숨겨진 다양한 약초와 그의 효능을 설명합니다. 또한 타조알(Ostrich Egg)을 물통삼아 손을 씻기도 하고, 그들이 소유한 최소한의 물품 중에서 가장 소중할 행낭(Bag), 활, 화살 등을 선보입니다. 비록 부시맨 빌리지(Bushmen Village)란 극도로 상업화된 공간에 거주하며, 전 세계 관광객들과 만나면서도 약간의 팁 이외에는 그 어떤 대가도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숱한 관광객을 사로잡은 전문가(?)답게 사진 촬영은 흔쾌히 수락하니 그리 부담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전통 공연(Traditional Performance) : 산족(Saan peoples)의 생활을 묘사한 춤과 노래로 부시맨 빌리지(Bushmen Village) 한켠에 마련된 캠프파이어를 무대로 진행됩니다. 여자와 늙은 사내가 바닥에 앉아 무슨 뜻인지 모를 노래를 부르며 박자를 맞추는 가운데 세 명의 남자가 다리와 팔을 흔들며 춤을 추지요. 사내들의 발에는 수많은 조개를 연결한 조개발찌가 걸려 있는데 여기서 잘그락 거리는 독특한 소리가 공연 내내 납니다. 그들의 춤은 주로 사냥을 가서 야생 동물을 만나 피하거나, 혹은 사냥에 성공하거나 땅 속의 각종 열매를 캐내오는 생활상을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동물을 묘사하는 장면이 순수하면서도 역동적이지요! 특히 코브라를 만나 깜짝 놀라 나자빠지는 장면이 일품입니다. 크고 짧은 노래를 십여 곡 반복하며 마지막에 모든 관람객과 함께 다리를 흔드는 특유의 춤을 함께 추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쌀쌀한 밤 날씨에도 땀을 흘릴 정도로 열정을 다한 그들의 노고에 박수와 감사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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