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잡학으로 소통하다 1. by Nomadsirius
Synopsis
프롤로그
네덜란드의 역사학자 요한 하위징아(1872-1945)는 1919년 ‘중세의 가을’을 세상에 내놓는다. 중세에 대한 심원한 통찰로 암흑의 시대를 밝힌다. 언어에 조예가 깊은 하위징아는 놀이에 매료된다. 역사 흐름 속에서 놀이 연구에 주력한다. 중세는 어두워질 무렵의 아름다운 석양이다. 상징이 석양과 달빛 속에 깃든다. 르네상스의 싹으로 놀이에서 문화가 생겨난다. 붉은 노을의 시대에 뿌리내린 이상적 삶은 세 가지이다. 첫 번째, 속세로부터 도피한다. 세속적 즐거움을 절대적으로 부정하는 길이다. 두 번째, 세상을 바꾸려 투쟁한다. 세상을 광적으로 열망하는 길이다. 세 번째, 삶을 환타지로 채운다. 인생을 놀이로 사는 길이다. 도피와 투쟁은 극소수가 가는 길이고 환타지는 다수가 가볼만한 여정이다. 환타지의 질은 쌓아놓은 교양과 지적능력이 결정한다. 환타지의 노정이 이롭고利 즐거우면快 진정한 놀이가 된다. 자신과 타인에게 이로운 일을 하면 부까지富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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