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대백과사전006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국립공원 인류의 기원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by 조 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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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opsis

아프리카 최고봉, 탄자니아의 킬리만자로 산(Mt. Kilimanjaro) :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산(the highest mountain in Africa)이자 세계에서 가장 높은 단독 산(the highest single free-standing mountain in the world)입니다. 단독 산(single free-standing mountain)이란 산맥으로 연결되어 있지 않고, 홀로 우뚝 솟은 산으로 대체로 화산의 폭발로 형성되었습니다. 백두대간의 백두산, 지리산과 달리 홀로 우뚝 솟은 제주도 한라산이 바로 단독 산(single free-standing mountain)입니다. 케냐 국경선에 살짝 걸쳐져 있으나, 킬리만자로 산(Mt. Kilimanjaro)는 엄연히 ‘탄자니아의 산’으로 당연하겠지만, ‘탄자니아의 최고봉(the highest mountain in Tanzania)’입니다. 1987년 탄자니아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UNESCO World Natural Heritage)으로 등재되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아프리카 대백과사전(Africa Encyclopedia)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세계여행을! B

킬리만자로 산(Mt. Kilimanjaro)을 오르는 7가지 방법 : 숙련자를 위한 레모쇼 루트(Lemosho route), 북부에서 출발하는 유일한 루트 롱가이 루트(Rongai Route), 짧지만 그만큼 가파른 음브웨 루트(Umbwe Route), 가장 최근에 신설된 노던 서킷(Northern Circuit) 등 킬리만자로는 넓은 면적만큼이나 7개에 달하는 각기 다른 개성의 등산로가 개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국내에서 출발하는 관광객의 대부분은 순한 맛 마랑구 루트(Marangu Route)와 매운 맛 마차메 루트(Machame Route)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합니다.

4박5일에서 5박6일의 마랑구 루트(Marangu Route)는 완만한 경사면을 따라 서서히 오르기 때문에 시간은 더 걸리지만, 신체가 고산에 적응하는 기간을 감안하면 가장 안전하게 오를 수 있는 루트로 지붕이 있는 오두막(Hut)에서 쾌적하게 숙박이 가능합니다. 서구권에서는 ‘순한 맛’이란 뜻의 코카콜라 루트(Coca cola Route)란 별칭으로 부릅니다. 마차메 루트(Machame Route)는 마랑구에 비해 걷는 거리가 길지만, 순차적으로 고도를 높이는 코스의 특성상 고도 적응에 유리하지만 텐트에서 캠핑을 해야하기 때문에 숙박이 다소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서구권에서는 ‘매운 맛’이란 뜻으로 위스키 루트(Wiskey Route)란 별칭이 있지요.

일반인이 오를 수 있는 유일한 ‘세계 7대륙의 최고봉’ : 최고봉 한라산이 2천 미터급인 우리나라에서는 고산병을 체감하기 어렵지만, 사천미터 이상의 고산지역을 여행하거나, 고봉을 오르는 등산객의 경우에는 고산병에 ‘매우’ 유의해야 합니다. 실제로 짧은 일정에 무리하게 등정을 시도하다가 고산별에 시달리는 것을 넘어서 사망하는 사례가 적잖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세계 7대륙의 최고봉’ 중 가장 난이도가 낮다고 평가받는 킬리만자로 산(Mt. Kilimanjaro)은 현실적으로 일반인이 오를 수 있는 유일한 ‘세계 7대륙의 최고봉’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등산 매니아라면 ‘죽기 전에 꼭 한번 오르고 싶은 버킷 리스트’인 동시에 ‘일반인에게 가장 위험한 관광지’이기도 하지요.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킬리만자로 산(Mt. Kilimanjaro)의 5,895 미터까지 공략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고작 한달 간의 여정으로 아프리카를 한 바퀴 돌려는 관광객에게는 언감생심입니다. 아쉬운 마음에나마 하루짜리 당일치기 일정으로 관광객이 가장 즐겨찾는 마차메 루트(Machame Route) ‘맛보기’ 체험에 도전합니다. 하필 하루 종일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탓에 우비까지 껴입고, 오르막 4시간, 내리막 4시간 총 8시간의 산행을 꿉꿉하게(?) 견뎌야 했습니다만 지구 반대편의 산길을 호젓하게 거닐며 이국적인 나무와 꽃, 곤충들과 함께한 하루의 시간은 현재까지도 생생하게 필자의 기억 속에 남아 있습니다. 특히 호텔이 있는 아루샤(Arusha)로 돌아오는 길, 창가에 펼쳐진 ‘만년설이 쌓인 킬리만자로 산(Mt. Kilimanjaro)의 정상’이 구름 위로 떠오른 풍경은 더더욱 잊을 수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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