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대백과사전017 나미비아 데드플라이 인류의 기원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by 조 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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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ce excluding SST)
Author: 조 명화
Category: Travel
ISBN: 9791158846961
File Size: 58.39 MB
Format: EPUB (e-book)
DRM: Applied (Requires eSentral Reader App)
(price excluding SST)

Synopsis

나미브나우크루프트 국립공원(Namib-Naukluft National Park)의 비경, 데드플라이(Deadvlei) : 나미브나우크루프트 국립공원(Namib-Naukluft National Park)은 공원 동쪽의 나우클루프트 산맥(The Naukluft Mountains)에서 따온 이름으로, 산맥에서 서쪽을 향해 흐르는 차우차우 강(Tsauchab River)이 남긴 흔적이 세스림 협곡(Sesriem Canyon)과 소수스플라이(Sossusvlei)입니다. 소수스플라이(Sossusvlei)는 막다른(Sossus) 곳에 다다른 웅덩이(vlei) 란 뜻으로 대서양을 향해 흐르던 강물이 붉은 모래언덕에 가로 막혀 끊기고, 고립되어 곳곳에 웅덩이란 흔적을 남겼습니다. 그 웅덩이 중 마치 지구가 아닌 듯한 풍경으로 유명세를 탄 것이 데드플라이(Deadvlei)입니다. 데드플라이(Deadvlei)를 가로막은 듄17(Dune 17)은 빅 대디 듄(Big Daddy Dune)이라 불릴 정도로 방대한 높이와 길이를 자랑합니다. 영화 더 셀(The Cell, 2000), 더 폴 :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The Fall, 2006), 인도 영화 가지니(Ghajini, 2008) 등과 tvN 꽃보다 청춘 5시즌(2014) 등이 촬영되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아프리카 대백과사전(Africa Encyclopedia)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세계여행을! B

한때 무성했을 바켈리아(Vachellia Erioloba) 나무와 수풀은 모두 말라 죽었으되 수백년의 세월에도 결코 썩지 않아 그 형태만은 고스란히 보존되었으니 이것이 바로 붉은 모래언덕으로 둘러쌓인 데드플라이(Deadvlei)는 사진작가라면 평생에 단 한번쯤은 오고 싶은 절경이지만, 패키지 관광객이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은 고작해야 한 시간... 그나마도 수십 여명의 관광객이 얽히고 섥혀 자신이 상상하던 그림을 잡기란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쉬운 마음 달래며, 다시 빈트훅(Windhoek)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패지키 관광객은 ‘큰 아빠’라 불리는 빅 대디 듄(Big Daddy Dune) 듄17(Dune 17)을 오르며, ‘강이 말라 붙은 흔적’ 히든 블레이(Hidden Vlei)를 감상한 후 우측으로 내려가 데드플라이(Deadvlei)를 거쳐 다시 차량에 탑승하는 순서로 관람합니다. 충분한 물과 편안한 신발, 썬크림은 필수이며 고운 모래가루에 전자제품이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약 3시간 소요.

나미브나우크루프트 국립공원(Namib-Naukluft National Park)의 일출맛집, 듄45(Dune45) : 나미비아에는 몇 개의 모래언덕, 듄(Dune)이 있을까요? 누가 알겠습니까만은... 수많은 듄(Dune) 중 일부는 이름이 붙어 있으며, 그 중에서 극히 일부는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나미비아에서 가장 유명한 듄(Dune)은 일출 명소로 잘 알려진 듄45(Dune45), 나미비아에서 가장 높은 모래언덕 듄7(Dune7, Duin Sewe) 정도가 거론됩니다. 이 외에 고유명사처럼 이름이 붙은 듄(Dune)은 데드플라이로 가기 위한 관문격인 빅 대디 듄(Big Daddy Dune) 듄17(Dune 17) 등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7, 45 등의 숫자는 나미브나우크루프트 국립공원(Namib-Naukluft National Park) 입구에 해당하는 세스림(Sesriem)에서 ‘듄(Dune)까지의 거리(km)’에 따라 붙여진 것으로 나미비아에서는 듄150(Dune150)까지 지정하고 있습니다. 구글 맵(Google Map)에서 찍어보면 정확하게 확인 가능합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는 우연의 일치에 의한 것이랍니다!

듄45(Dune45)는 높이 80~170미터로 가장 높은 듄7(Dune7)의 절반 밖에 되지 않습니다만, 노약자와 어린이도 비교적 쉽게 오를 수 있으며 시야를 가리는 일체의 구조물 없이 일출을 바라볼 수 있는 입지에 있기 때문에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일출 명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새벽 4~5시 숙소를 출발한 4WD 차량이 일렬로 주차를 한 가운데 사람들이 졸린 눈을 비비며 모래사막을 걸어 올라가는 모습이 장관이지요. 맨발로 걸어보시면 발가락 사이를 파고드는 ‘500만년 역사의 모래’를 온몸으로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단 언덕이 아닌 지면에서는 자갈, 돌, 나뭇가지 등이 많으니 반드시 신발을 챙기셔야 합니다.

나미비아 사막(Nimib Desert)의 듄(Dune)은 새하얀 모래빛깔이 아니라, 특유의 ‘붉은 끼’를 가지고 있는데요, 이 덕분에 일출과 일몰 등 빛이 산란하는 시간에 지구가 아닌 듯한 환상적인 분위기를 뿜어냅니다. 이는 모래의 5%를 차지하는 금속 성분, 특히 철이 산화되면서 띠게 된 것으로 ‘나미비아 사막만의 독특한 색감’을 자랑합니다. 우리에게 사막(沙漠, Desert)은 친숙하지 않은 공간이지만, 사막은 ‘모래 사막’ 뿐 아니라 암석 사막, 자갈사막, 영구빙설사막, 툰드라 사막 등 다양한 형태가 있습니다. 나미비아 사막(Nimib Desert)은 황량해 보이지만, 곳곳에 식물은 물론 곤충, 동물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이는 대서양에서 불어오는 ‘고온다습한 안개’가 빗물을 대신해 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전갈, 새 정도가 아니라 비교적 덩치가 큰 오릭스가 서식할 수 있는 데에는 ‘안개’란 히든 카드가 있었던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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